케빈 듀란트(31, 206cm)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9경기를 치른 현재 평균 35.6득점으로 정규 시즌(26득점)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경기력만 보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에이스는 스테픈 커리가 아닌 듀란트다. 상대팀으로선 듀란트의 1대1 공격을 막기 쉽지 않다. 센터만한 키에 돌파와 슛이 모두 가능하고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클러치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 듀란트의 가장 큰 무기다. 듀란트는 지난 LA 클리퍼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이긴 후 인터뷰에서 "예전엔 경기 중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불안했다. 때로는 그 불안이 압박으로 바뀌곤 했다"며 "지금은 다르다. 현재 치르는 농구 경기에만 푹 빠져서 플레이 한다. 경기할 때 아무 걱정도 안 든다. 난 듀란트다. 모두들 내가 누군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달라진 심리 상태는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이 인터뷰 후 듀란트는 휴스턴 로케츠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평균 51.1%의 야투 성공률로 39.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의 승패를 떠나 공격에서 듀란트는 늘 제 몫을 하고 있다. 듀란트가 7일(한국 시간) 열리는 휴스턴과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도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 김혜수, 시선 사로잡는 볼륨감
- [궁금해S] '2달간의 대장정' NBA 플레이오프의 모든 것
- 르브론과 에이전트 "루 감독, LA로 오라고 요청한 적 없다"
- '요키치 트리플 더블' 덴버, 포틀랜드 추격 뿌리치고 시리즈 원점
- GSW의 자신감 "커리, 부진 극복할 것이다"
- 복귀 계획 중인 커즌스 "쉴 생각 없다"
- '아데토쿤보 39P 16R' 밀워키, 보스턴 완파하고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1승
- '하든 38득점 원맨쇼' 휴스턴, GSW에 2연패 뒤 2연승…시리즈 원점
- [NBA 영상] 이제 24살…'마른 르브론' 도달한 아데토쿤보
- '시리즈 2-2' 골든스테이트는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 [UFC] "미오치치 이기면 존 존스…단 93kg으로"
- 찰스 바클리의 예상 "밀워키가 NBA 파이널 우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