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퍼주니어. 제공l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슈퍼주니어 막내 규현이 7일 군복무를 마쳤다. 이로써 슈퍼주니어 멤버는 모두 ‘군필자’가 돼 슈퍼주니어의 ‘완전체’ 활동의 신호탄이 됐다.

규현이 7일 오후 6시 서울 성북 시각장애인 복지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한다. 앞서 4일 규현은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년간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규현은 그가 입대 전 활약했던 MBC '라디오스타'는 최종고사, tnN '신서유기 6'은 합류를 두고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 김희철(왼쪽)과 동해가 규현의 소집해제를 축하했다. 출처l김희철 SNS, 동해 SNS

규현의 소집해제 소식을 가장 먼저 축하를 해준 사람은 리더 이특. 이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규현아 고생했다”며 “슈퍼주니어 군대 모두 해결. 10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도 “2년 동안 수고했다. 이제 함께하자. He’s back. SJ 모든 군 복무 클리어”라는 글을 남겼다. 김희철 역시 규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고고싱”이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모두가 군필자가 되면서 자연스레 이들의 ‘완전체’ 컴백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리더 이특이 규현의 소집해제를 축하하면서 “슈주 컴백 2019년 언제인지는 나도 모름. 하지만 기대해요. 규발(규현)아 할 일이 많다. Go!”라고 쓴 그의 글에서 슈퍼주니어의 컴백을 기대하는 뜻이 포함돼있어 팬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유’ ‘쏘리 쏘리’ ‘너라고’ ‘미인아’ ‘미스터 심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국내외 굵직한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한류 톱 아이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해외 팬들은 한국의 특정한 가수만 좋아하기보단 케이팝 문화 자체를 좋아하는 특성에 반해, 이례적으로 슈퍼주니어는 코어 팬덤이 유럽권,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넓게 형성되어있다. 중독성 강한 후크송과 ‘칼군무’로 대중성과 팬덤을 모두 잡은 셈이다.

또한 슈퍼주니어의 팔방미인 면모 역시 국내외 팬들이 그들에게 열광하는 요소이다. 슈퍼주니어의 멤버들은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하고 있기 때문.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단연 이특, 김희철, 신동이 입담을 뽐내면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특은 지난달 종방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6’을 진행했고, 김희철은 JTBC ‘아는 형님’ tvN ‘인생술집’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동은 tvN ‘대탈출’을 비롯해, 지난 4일 첫 방송한 채널A ‘같이 할래? GG’, 3일 첫 방송한 tvN ‘300엑스투’에서 예능 대세로서 시동을 걸었다.

▲ 슈퍼주니어 D&E.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본업인 가수에서는 은혁과 동해가 최근 유닛 슈퍼주니어 D&E로 ‘땡겨’ 발매,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했다. 예성은 지난 2월 일본에서 새 앨범 ‘스토리’를 발매해 현지에서 녹슬지 않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려욱 역시 일본에서 지난 3월 싱글 앨범을 발매했고, 현재 뮤지컬 ‘광염소나타’에서 열연 중이다.

연기 분야에서는 단연코 최시원.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2 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최시원은 주연 양정국 역할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고 있다.

이렇듯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완전체 컴백에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한편, 일각에서는 성민과 강인의 합류 여부에 궁금증을 모았다. 성민은 지난 2014년 배우 김사은과 결혼, 관련 ‘팬 기만’ 등을 이유로 팬덤의 배척을 받아 슈퍼주니어로서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강인 역시 최근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로 거론되면서 해당 루머에 반박, 해명하고 몸을 사리고 있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슈퍼주니어 완전체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모양새다. 지난 2010년 강인의 입대를 시작으로, 모든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기까지 9년이 흐른 탓. 팬클럽 엘프가 9년 만에 고무신을 벗고 꽃신을 신는 것이다.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슈퍼주니어의 완전체 컴백 소식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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