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라 해리슨은 유도가 출신 종합격투기 파이터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유도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191cm 페더급

루이스 페냐가 라이트급으로 돌아온다. 지난 3월 UFC 파이트 나이트 148에서 페더급까지 몸무게를 빼고 스티븐 피터슨을 판정으로 이겼지만, 아무래도 감량이 힘든 듯. 페냐는 키 191cm의 장신이다. 페냐는 6월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4에서 맷 와이먼과 맞붙는다. 와이먼은 2014년 이후 첫 경기. (MMA 파이팅 발표)

1순위는 아니었지만

헤나토 모이카노는 정찬성과 맞대결을 기대한다. 하지만 희망 상대 1순위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였다고 한다. "정찬성의 경기 스타일을 좋아한다. 이름값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가 경기가 잡히지 않은 유일한 선수였다. 오르테가나 자빗과 붙으려고 했는데, UFC가 코리안 좀비와 경기를 제안했다. 곧바로 수락했다. 난 경기를 거부하지 않는다. 정찬성을 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이카노는 정찬성과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에서 만난다. (BJ펜닷컴 인터뷰)

안 되는 게 어디 있나

정찬성은 헤나토 모이카노가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걸 안다. 하지만 자신감은 대단하다. 인스타그램에 "안 되는 게 어디 있나"라고 썼다. (정찬성 인스타그램)

밀당의 고수

자카레 소우자를 판정으로 이기고 UFC 미들급 랭킹 5위까지 올라온 잭 허만손은 크리스 와이드먼을 희망 상대 중 하나로 꼽았다. 와이드먼도 "허만손이 내 이름을 언급했다고 방금 들었다. 나와 싸우고 싶다며? 나도 좋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허만손은 '밀당'의 고수였다. "와이드먼은 나보다 랭킹이 아래다. 켈빈 가스텔럼이나 요엘 로메로가 경기를 받아들이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메로 2위, 가스텔럼 4위, 와이드먼은 7위. (MMA 파이팅 유로배시 팟캐스트)

커진 말싸움

전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앤서니 존슨이 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 여자 친구가 존슨이 말싸움을 하다가 자신을 다른 방으로 끌고 갔다면서 신고했다. 존슨은 경찰에 자신이 전 여자 친구를 들어 다른 방으로 옮겼다는 건 인정했다. 혼자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는데도 자신을 따라다니며 쏘아 대는 바람에 그랬다고 밝혔다. 존슨은 과거에도 가정 폭력 사건으로 여러 차례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MMA 정키 보도)

유도로 붙으면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여자 78kg급 금메달리스트 카일라 해리슨이 "유도로 붙으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100%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도복을 입힌 하빕을 메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대단하다. 해리슨은 세계유도선수권대회·팬암유도선수권대회·팬암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미국의 대표 유도가. 론다 로우지보다 유도에선 업적이 높다. 지난해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3승 무패 전적을 쌓고 있다. 하빕과 같은 라이트급이다. (TMZ 인터뷰)

뛰는 놈과 나는 놈

UFC 웰터급 최강 레슬러로 꼽히는 벤 아스크렌도 레슬링 매트에선 최강이 아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레슬러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자선 레슬링 대회 '그래플 엣 더 가든(Grapple at the Garden)'에서 조던 버로우스에게 0-11 테크니컬폴로 졌다. 아스크렌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85kg급 미국 국가 대표였다. 2009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19승 무패 1무효 전적을 쌓고 있다. 버로우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74kg급 금메달리스트. 2011·2013·2015·20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 (그래플 엣 더 가든 결과)

다행이다

카마루 우스만은 벤 아스크렌의 패배에 고소해했다. "이게 그냥 레슬링 경기였던 걸 다행인 줄 알아. 조던 버로우스, 언제나처럼 대단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카마루 우스만 트위터)

딱 한 경기

조던 버로우스는 기회가 된다면 종합격투기 경기를 딱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고 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버로우스를 옥타곤에 세울 수 있다고 한다. 버로우스와 계약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전 세계에서 최고라고 평가받는 운동선수들에게 늘 관심이 있다. 그들이 UFC에 서고 싶다면, 맞다. 난 정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짐 롬 쇼 인터뷰)

맥그리거 vs 세로니

도널드 세로니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1에서 알 아이아퀸타를 꺾은 뒤 코너 맥그리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7월에 붙어 보자"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이들의 대결은 충분히 명분이 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와 곧 만난다. 다음 주에 그의 경기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출전 시기를 여름으로 보고 있다. 세로니와 대결은 일리가 있다. 맥그리거에게 몇 가지 옵션이 있는데, 그는 언젠가 세로니와 경기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성사될지는 모르지만 둘의 경기는 충분히 말이 된다"고 했다. (짐 롬 쇼 인터뷰)

내가 돌아왔다

토니 퍼거슨은 패러다임스포츠(Paradigm Sports)에서 볼렌지그룹(Ballengee Group)으로 매니지먼트 소속사를 바꿨다. 새 매니저들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왔다. UFC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기 위해서였다. 퍼거슨은 UFC 관계자들과 대화가 잘 됐는지, 곧 옥타곤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에 "내가 돌아왔다. 이 녀석들아"라고 썼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찍은 사진도 올리고 "다리를 놓았다"고 했다. 퍼거슨은 최근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크리스티나가 3월 14일 오렌지카운티 가정법원에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그 신청이 만료된 것으로 밝혀졌다. (토니 퍼거슨 트위터)

맥그리거도?

코너 맥그리거의 관계자가 TMZ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가 다음 경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강도 높은 담금질 중이라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재대결을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상대, 장소, 돈 모든 게 딱 맞아야겠지"라고 했다. (TMZ 인터뷰)

팀 멜도니움

MMA 팀 다게스탄 트위터 계정은 9월 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242에 다게스탄 파이터들의 출전을 기대하면서 그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이슬람 마카체프, 주바이라 투쿠고프, 아부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 마이르벡 타이스모프 등 여러 파이터들이 출전하길 바란다"고 썼다. 코너 맥그리거가 이 트윗에 관심을 보였다. "팀 멜도니움. 리스트 중 3명이 이미 약물검사에 걸렸지. 이슬람·주바이라·마이르벡. 저들은 모두 냄새 나는 더러운 쥐들이야"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수위를 넘었다고 생각했는지 곧 트윗을 삭제했다. 멜도니움은 2016년 1월 1일 금지 약물로 등록된 심근경색 치료제. 러시아 운동선수들이 주로 써 왔다. (코너 맥그리거 트위터)

두 근육맨

두 근육맨 파이터의 매치업이 다시 결정됐다. 요엘 로메로와 파울로 코스타의 미들급 경기가 8월 18일 UFC 241에서 펼쳐진다. 둘의 대결은 지난해 11월 UFC 230에서 결정됐다가 로메로의 부상으로 취소됐다. 지난 4월 UFC 온 ESPN 3에서도 추진됐는데 코스타의 징계와 로메로의 폐렴으로 무산됐다. UFC 241의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도전자 스티페 미오치치의 헤비급 타이틀전이다. (UFC 공식 발표)

205파운드에서

다니엘 코미어는 자신에게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존 존스와 3차전을 바란다. "존스와 싸울 때 가장 완성형이 된다. 그와 경기가 날 더 훈련하게 만든다. 더 영리하게 훈련하도록 만든다. 그와 다시 붙는다면 라이트헤비급 경기일 것이다. 내려가서 설욕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리엘 헬와니 쇼 인터뷰)

이제 그만

존 존스가 다니엘 코미어의 3차전 발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누가 그만 좀 하라고 저 친구에게 말 전해 줘"라고 했다. (존 존스 트위터)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