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요키치가 골 밑을 장악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체력 걱정은 기우였다.

덴버 너게츠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24-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덴버가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었다. 1승만 추가하면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오른다.

덴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7차전까지 가고 포틀랜드와 2라운드 3차전에서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는 등 체력 소모가 심했다. 하지만 체력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4차 연장전 패배 후 2경기를 모두 이기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니콜라 요키치가 이날 25득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골밑을 지배했다. 폴 밀셉은 24득점 8리바운드, 자말 머레이는 18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틀랜드는 제공권에서 크게 밀렸다. 데미안 릴라드가 22득점했지만 야투 성공률(9/21)이 좋지 못했다. CJ 맥컬럼(12득점 5/16), 에네스 칸터(7득점 2/9) 등 주전들의 공격 부진도 패배를 불렀다.

덴버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경기를 리드했다. 요키치를 중심으로 리바운드를 장악한 게 컸다. 골밑이 안정되자 공수에서 힘을 발휘했다.

포틀랜드는 야투 부진까지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릴라드, 맥컬럼, 칸터 등 주요 공격수들의 슛이 번번이 빗나갔다.

쿼터를 진행할수록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경기 막판 두 팀은 벤치 선수들을 내보내며 일찍부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