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우승팀 박찬호(왼쪽), 김영웅 ⓒKPGA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네 번째 대회인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 2천만원)’이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서구 소재 드림파크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 7,104야드)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지난해 첫선을 보인 본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스포츠 스타, 연예인,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가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대회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초대 대회와 달라지는 점도 있다. 지난해에는 가을(9월)에 골프 팬들을 맞이했지만 올해는 봄(5월)으로 앞당겨 진행된다. 총상금도 지난해보다 1억 원 증액됐고 코스도 바뀌었다. 드림파크컨트리클럽 파크 코스에서 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파크컨트리클럽은 36홀 골프장으로 2017년에는 드림코스에서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를 개최한 바 있다.

경기 방식은 동일하다. 1, 2라운드에서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44명이 경기를 펼친 뒤 2라운드 종료 후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이 3, 4라운드에 진출해 셀러브리티 60명과 2인 1조로 팀을 이뤄 플레이를 이어 간다.
 
본 대회 챔피언은 KPGA 코리안투어 출전 선수 간의 대결로 결정된다. 출전 선수와 셀러브리티의 2인 1조 팀 경기는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대회 3, 4라운드 동안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팀이 1위에 오르며 우승상금은 팀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지난해 본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승을 장식한 ‘초대 챔피언’ 엄재웅(29.우성종합건설)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엄재웅은 지난해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특히 우승 트로피를 향해 큰절을 하며 투어 데뷔 9년만에 거둔 첫 우승을 자축하기도 했다. 

엄재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처음이라 설렌다. 무엇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2년 연속 대회를 개최해준 휴온스와 주최 측 관계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팬들이 남자 골프만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화끈한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로 선수와 셀러브리티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겨루는 팀 플레이는 골프 팬들의 눈길을 끈다. 지난해에는 KPGA 투어프로 김영웅(21)과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짝을 이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찬호를 포함해 야구 감독 출신 선동열과 김재박, ‘국민타자’ 이승엽, 신태용, 우지원, 김승현, 여홍철, 김상우 등 스포츠 레전드와 이재룡, 김성수, 이정진, 박광현, 지누, 세븐, 찬성(2PM) 등 연예인 사단도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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