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휘성. 출처l휘성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가수 휘성이 "난 부끄럼 없다. 이제 누가 믿는 말든 상관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남겨 눈길을 끈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휘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아빠 앞에 이렇게 떳떳해요. 불쌍한 이들의 손가락질 따위 신경 안 써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휘성은 “아빠 저보다 저 마음이 고장난 이들을 위해 축복을 주세요. 난 부끄럼 없어요. 이제 누가 믿든 말든 상관없어요”라고 덧붙였다.

휘성은 “난 내 할 일만 하고 가족만 보고 고개 숙이지 않고 걸어가요 아빠처럼. 또 올게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휘성의 이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최근 인터넷 세상을 뜨겁게 했던 '에이미의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된 내용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마약 투약으로 강제 추방된 방송인 에이미는 과거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한 유명 연예인이 자신에 대한 성폭행을 모의했다고 폭로했다. 이때, 해당 인물로 휘성이 지목되고 논란이 일었다.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입장문을 통해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휘성은 소속사 유튜브 계정을 통해 에이미의 사과 내용이 담긴 7분가량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과하는 에이미에게 휘성은 “네가 잘못했다고 얘기해도 아무도 안 믿는다”라며, “이제 나 무슨 일하고 사냐. 나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휘성은 소속사 측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어서 입장을 전하기까지 힘든 결정이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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