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벅스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이제 콘퍼런스 파이널이다.

밀워키 벅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6-91로 이겼다.

정규 시즌 리그 전체 1위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4위 보스턴을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제압하고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토론토 랩터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시리즈 승자와 동부 왕좌를 놓고 다툰다.

에너지 레벨에서 밀워키가 보스턴을 압도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20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중심으로 크리스 미들턴(19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에릭 블렛소(18득점 6리바운드), 니콜라 미로티치(10득점 11리바운드) 등이 똘똘 뭉쳤다.

보스턴은 무기력했다. 카이리 어빙(15득점 6/21), 제이슨 테이텀(14득점 3/10), 제일린 브라운(12득점 3/9) 등 주요 공격수들이 모두 부진했다.

▲ 아데토쿤보(왼쪽)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엄청난 활동량을 보였다.
밀워키의 완승이었다. 1쿼터부터 앞서간 밀워키는 쿼터가 진행될수록 점수 차를 벌렸다. 아데토쿤보가 덩크슛, 블록슛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보스턴은 에너지 레벨에서 철저히 밀렸다. 공격 리바운드를 숱하게 내줬고 수비에서도 밀워키 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했다. 팀 내 공격 1옵션인 어빙은 야투 부진에 울었다.

4쿼터 중반, 20점 차 이상 달아나자 밀워키는 아데토쿤보를 뺐다. 벤치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보스턴은 이 구간에서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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