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은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8-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진이 결정 났다.

리버풀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를 4-0으로 꺾고 1, 2차전 합계 4-3으로 결승에 올랐다. 토트넘도 9일 아약스와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3-3을 기록했으나 원정 다득점에 앞서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두 팀의 결승 진출에 NBA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바로 르브론 제임스와 스티브 내시다.

르브론은 리버풀의 결승 진출 소식을 듣고 SNS에 "리버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라고 글을 남겼다. 

르브론은 리버풀을 좋아한다. 투자까지 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리버풀 지분을 일부 샀다. 이후 르브론은 리버풀 행사에 종종 얼굴을 비추며 리버풀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 토트넘 훈련장을 찾은 스티브 내시(왼쪽).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 이야기 중이다.
내시는 토트넘 결승 진출에 눈물을 흘렸다. 내쉬는 9일 '블리처리포트' 스튜디오에서 토트넘-아약스 경기를 보면서 방송하다가 후반 추가 시간에 루카스 모우라의 골이 터지자 팔짝 뛰면서 환호했다. 이어 눈물까지 흘렸다. 

내시의 토트넘 사랑은 잘 알려졌다. 축구 선수로 활약한 아버지 존 내시가 북런던 출신이어서 자연스레 토트넘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는 꾸준하게 토트넘과 연을 쌓았다. 2016년에는 팀 훈련장을 방문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이야기하고, 손흥민 등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골을 넣은 손흥민 SNS를 찾아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라며 격려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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