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데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 로드니 후드가 87득점을 합작한 포틀랜드가 덴버를 꺾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 덴버 너게츠와 경기에서 119-108로 이겼다.

포틀랜드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포틀랜드 릴라드는 3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맥컬럼은 3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후드는 25득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덴버는 요키치가 29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자말 머레이가 2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포틀랜드가 덴버를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3패 균형을 이뤘다.

덴버는 1쿼터 초반 자말 머레이와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선수가 1쿼터에만 각각 10득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를 26-34로 뒤진 포틀랜드는 2쿼터에 반격을 시작했다. CJ 맥컬럼이 코트 내외곽을 넘나들며 활약했고 데미언 릴라드와 로드니 후드가 득점을 보탰다. 

수비 조직력도 살아났다. 덴버의 2쿼터 득점을 20점으로 묶은 포틀랜드는 58-54로 역전했다. 

3쿼터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포틀랜드가 앞서면 덴버가 추격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포틀랜드는 릴라드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릴라드는 3쿼터에만 17점을 기록했다. 

덴버는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요키치가 4번째 파울을 범했다. 덴버는 곧바로 요키치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포틀랜드는 공수에서 유기적 움직임을 보였다. 빠른 공수 전환과 외곽포로 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는 요키치를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포틀랜드는 세스 커리의 3점포까지 터지며 101-8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커리는 윌 바튼과 신경전을 펼쳐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덴버는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두 팀은 7차전에서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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