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은 이번에도 NBA 파이널 우승까지 가는 길목에서 좌절했다. 그의 앞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있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김효은 영상 기자] 이번에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에 113-118로 졌다.

시리즈 전적 2승 4패가 된 휴스턴은 2018-19시즌을 마감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반전 드라마를 쓰지 못했다.

지난 시즌 MVP(최우수선수) 제임스 하든(30, 196cm)은 고개를 숙였다. 골든스테이트와 시리즈에서 평균 34.8득점 6.8리바운드 5.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웃지 못했다.

하든은 이번 시즌 평균 36.1득점 6.6리바운드 7.5어시스트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 평균 득점 리그 1위로 올 시즌 역시 강력한 MVP 후보다.

이제 하든에게 남은 건 NBA 파이널 우승. 하든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소속으로 2012년 NBA 파이널에 올랐지만 당시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가 버티던 마이애미 히트에게 무릎 꿇었다. 이후 아직까지 NBA 파이널 진출이 없다.

지난 시즌 휴스턴을 정규 시즌 1위로 이끌며 기회를 잡았지만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 끝에 골든스테이트에게 패했다. 올해 설욕을 노렸지만 역시 같은 상대인 골든스테이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하든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든은 "많은 기회를 흘려보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결국 진다"는 말로 이날 패배를 인정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김효은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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