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선수 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앤더슨 실바(44, 브라질)가 쓰러졌다.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7 메인카드 코메인이벤트에서 자레드 캐노니어(35, 미국)에게 1라운드 4분47초 레그킥으로 TKO패했다.
캐노니어의 레그킥이 무릎을 강타했고 실바는 크게 뒤틀리면서 풀썩 쓰러졌다.
실바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허브 딘 주심이 즉각 경기를 멈췄다.
실바는 다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다.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었다.
금지약물 적발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실바는 지난 2월 2년 만에 복귀전에서 젊은 강자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백중세로 싸웠다.
선수 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며 의욕적으로 옥타곤에 올랐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에 주저앉았다.
복귀 후 2연패.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로 부진하다.
실바는 경기가 끝나고도 동료들의 부축으로 몸을 옮겼다.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큰 부상이다.
캐노니어는 이기고도 좋아하지 못했다. 쓰러진 실바 옆에서 작게 세리머니했다가 브라질 팬들의 쏟아지는 야유가 쏟아지자 눈물을 글썽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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