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팀을 5년 연속 콘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 시간) 휴스턴 로케츠와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118-113으로 이겼다. 케빈 듀란트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고, 원정이란 열세에도 골든스테이트가 4승 2패로 시리즈를 끝냈다.

스테픈 커리의 활약이 있었다. 사실 커리는 전반까지 12분 무득점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파울 FG 0/5로 부진했다. 파울 트러블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달라졌다. 3쿼터 10점 2어시스트로 시동을 건 커리는 4쿼터에만 23점 3리바운드 FG 6/8로 펄펄 날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경기 후 커리는 "내 커리어 최고의 18분이었다"라며 "전반에 무득점이었는데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좋은 수비 덕분에 공격이 살아날 수 있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커리는 시리즈 내내 부진했다. 상대의 거친 수비 견제와 손가락 부상 등으로 경기력을 찾지 못했다. 6차전 전반전까지도 잠잠했다. 하지만 후반에 살아나며 자신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커리는 "우리가 질 거라고 말한 사람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했다. 나는 내 능력을 알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커리는 왼쪽 가운데 손가락 탈골을 안고 뛰고 있다. 커리는 "앞으로 많이 아플 것 같다. 통증 없이 경기 뛰는 법에 대해 계속 연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스테픈 커리(왼쪽)가 6차전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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