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의 호투에 지역 매체가 찬사를 보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6-0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03에서 1.72까지 떨어졌다. 이날 4회 1사 후 볼넷을 내줬고 8회 1사 후에는 노히트가 깨졌지만 흔들리지 않고 등판을 책임졌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다 투구수인 116개의 공을 던지기도 했다.

경기 후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인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8회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터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16개의 공을 던졌고 79개의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었다. 시즌 5승1패 평균자책점 1.72로, 스스로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까지 발전시켰다"고 전했다.

위 매체는 "경기 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을 '눈에 띄지 않는(under the radar) 에이스'라고 표현했지만 더이상은 아니다. 류현진은 일요일 오후의 역투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모았다"며 호평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6회 1사 후 스트라스버그의 타구를 잡아 1루에서 아웃시키킨 코디 벨린저에 대해서는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안타를 친 첫 워싱턴 타자가 될 수 있었지만, 5회 윌머 디포의 공이 햇빛에 가리면서 거의 놓칠 뻔했던 벨린저가 타구를 우익수 땅볼로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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