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이충훈 영상 기자] 카와이 레너드가 '원맨쇼'를 펼친 토론토가 필라델피아를 꺾고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13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92-90으로 이겼다.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가 41득점 8리바운드, 서지 이바카가 17득점 8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이 1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조엘 엠비드(21득점)와 J.J레딕(17득점), 토바이어스 해리스(15득점), 지미 버틀러(16득점), 벤 시몬스(13득점)가 골고루 득점을 올렸지만 패했다. 
▲ 레너드가 극적인 버저비터를 넣은 토론토가 필라델피아를 꺾고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이미 6번이나 맞붙은 두 팀은 끈질긴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전반전은 44-40으로 토론토가 앞선 채 마쳤다. 

토론토는 3쿼터에 레너드가 고군분투했다. 레너드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다. 시아캄도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득점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했다. 엠비드는 골밑을 장악했고 시몬스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7차전답게 4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레너드와 엠비드는 각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필라델피아 버틀러가 부상을 당하며 절뚝였다. 버틀러는 고통을 참고 플레이했다. 

집중력 싸움에서 승패는 갈렸다. 레너드는 2분여를 남긴 85-85에서 2점 슛을 성공했다. 끈질긴 수비를 펼친 토론토는 시아캄이 속공 득점까지 올리며 89-85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막판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버틀러가 속공을 성공하며 90-9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토론토는 레너드가 극적인 버저비터를 성공하며 필라델피아를 물리쳤다.  

토론토는 밀워키 벅스와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격돌한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선 골든 스테이트와 포틀랜드가 맞붙는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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