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막을 내렸다.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리버풀의 준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던 순위 경쟁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 20개 팀의 시즌을 등급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에 'B-'를 줬다. "우나이 에머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톱 4로 이끌진 못했지만 첼시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원정에서 아쉬운 경기력과 수비가 문제가 되었지만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는 훌륭한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첼시는 'B+'를 받았다. "2월에 맨체스터 시티에 0-6으로 패배했을 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시즌 끝까지 있을 줄 몰랐다. 3개월 뒤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고,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눈에 띄는 반전이었지만 장기적으로 사리 감독을 앉혀놓는 게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준우승을 기록한 리버풀은 'A'였다. 이 매체는 "가장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리버풀은 실패한 시즌을 보내지 않았다. 뛰어난 프리미어리그 승점과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도달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20개 팀 중 가장 높은 'A+'를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리버풀과 끝까지 싸우면서 우승을 따내기 위해 모든 자질을 보여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훌륭한 지도력을 보여줬다. 맨체스터 시티는 국내 대회서 트레블로 시즌을 끝낼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6위에도 'D'를 받았다. 이는 이 매체가 선정한 20개 팀 등급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강등이 확정된 풀럼과 허더즈필드가 각각 'F'를 받았고,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낮았다.

이 매체는 "수준 이하의 경기력이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을 떠나보내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했지만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정식감독이 되자 많은 문제가 다시 나타났다. 고통스러운 오프시즌을 보낸 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축구 없이 뛰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은 'B+'을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최고 업적이다. 시즌 개막 전 월드컵 진출로 11명의 선수가 복귀하지 않았고, 새 구장 개장 일정이 연기되고, 새 선수 영입도 없었고, 부상자가 많았던 악재를 이겨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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