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서원밸리GC 그린콘서트ⓒ서원밸리 골프클럽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국내 유일의 골프 코스 대중 음악축제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가 25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00년 시작해 올해 17회째를 맞는 그린콘서트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 세계 각국 한류 팬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됐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입장료가 없고 골프 코스를 무대와 관람석으로 꾸미는 독특한 구성과 알찬 출연진으로 명성이 높다.

지난해는 4만5천명의 관객 가운데 10% 정도가 외국에서 온 한류 팬이었다.

서원밸리 골프클럽은 이날 하루 영업을 중단하고 9개 홀을 주차장으로 내준다.

12시부터 관람객에게 골프장을 개방하고, 본 공연은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불우이웃 돕는다는 행사 취지에 호응해 출연료를 받지 않지만, 출연진은 올해도 화려하다. 

워너원의 이대휘와 박우진이 새로 창설한 그룹 AB6IX팀이 눈길을 끈다. 한류 팬을 몰고 다니는 슈퍼주니어의 이특, 신동은 3년째 출연한다. 

그룹 VAV와 임팩트, CLC, 마틸다, 그리고 래퍼 킬라그램과 키썸, 청하, 어린왕자 박시환과 동키즈, 홍대 유명 힙합 소다보틀워크숍 등이 공연에 나선다.

콘서트는 오후 6시부터지만 정오부터 캘러웨이 골프 창고 대방출 할인행사, 유명인 소장품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서원밸리 골프클럽 주변 숙박시설, 음식점, 택시, 주유소 매출이 증가하는 등 파주시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한다.

행사 수익금은 전액 자선기금으로 쓴다. 주최 측은 지난해까지 약 6억 원을 파주 지역 보육원과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에 기탁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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