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정형근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박찬호가 '코리안 특급' 팬서비스를 보였다. 

박찬호는 11일과 12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에서 열린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 원) 3, 4라운드에 출전했다. 

박찬호는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다. 박찬호는 라운드 내내 갤러리와 호흡했다.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평생 잊기 힘든 추억을 선물했다. 

시원한 드라이버샷을 친 후에는 아이들에게 "박수 쳐야지"라고 농담을 건네며 친근감을 표현했다. 

라운드를 마치자 즉석 팬 사인회가 열렸다. 갤러리들은 하나둘씩 박찬호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사인 도중에도 갤러리에게 "볼, 볼, 볼"을 외치며 장난을 친 박찬호는 한참 뒤에 자리를 떠났다. 
▲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팬서비스의 정석을 보였다. ⓒ한희재 기자

그는 원래 예정된 팬 사인회장으로 이동했다. 야구복을 입은 꿈나무들로 사인회장이 가득 찼다. 미래의 박찬호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은 박찬호가 나타나자 "우와 박찬호다"를 연발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줄을 섰다. 

박찬호는 사인을 한 뒤 "야 고맙습니다라고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고맙습니다 해봐. 크게. 더 크게"라며 후배 군기를 잡았다. 

유소년 선수들은 "신기하고 멋있다. 존경스럽고 나도 닮고 싶다. 롤 모델이다. 닮고 싶다. 사랑한다"며 전설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박찬호는 최소 1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사인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박찬호는 '팬서비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정형근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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