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르브론을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벤 시몬스(23)를 내주고 팀 1옵션을 교체한다는 게 골자. 미래와 현재를 바꾸는 격인데 실현 가능성은 물음표다.
클러치 포인트와 필리보이스닷컴, CBS스포츠 등 여러 매체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지난해 여름부터 르브론 영입에 공 들인 필라델피아가 강수를 둘 것으로 보인다. 시몬스와 르브론을 맞바꿔 판을 새로 짜려 한다. 소식통은 블리처 리포트 톰 하버스트로 기자"라고 밝혔다.
아직 소문에 불과하다. 레이커스쪽에선 반응도 없다. 필라델피아 홀로 지피는 불씨일 수 있다.
1996년생 시몬스 미래는 창창하다. 어디까지 성장할지 선 그을 수 없다. 208cm 큰 키에도 포인트가드를 소화하는 농구 센스와 빼어난 보드 장악력, 유사시 빅맨 수비까지 가능한 점은 포지션 파괴 바람이 이는 NBA에서도 특별한 재능이다. 왼손잡이 희소성도 있다.
그러나 슛 약점이 너무 크다. NBA(미국프로농구) 주전 가드라고 하기 창피한 수준이다. 외곽슛은 꿈도 못 꾼다. 데뷔 2시즌간 17개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다. 통산 자유투 성공률도 58.3%로 낙제점.
하버스트로 기자도 "필라델피아가 (구단 미래로 점찍은) 시몬스를 트레이드 블록에 올린 건 2년째 시즌에서도 전혀 발전 없는 그의 점프슛 탓"이라고 밝혔다.
가치가 많이 깎였다. 성장 한계가 명확하다는 평가가 고개를 든다. 필라델피아가 조엘 엠비드를 팀 중심으로 재설정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엠비드를 1옵션으로 세우고 르브론 등 '클래스'를 더해 주는 슈퍼스타 베테랑을 잡으려는 노력이 납득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클러치 포인트는 "트레이드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확률이 높지 않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르브론은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다. 레이커스가 마음만 먹으면 (당사자는) 할리우드에 남고 싶더라도 떠날 수밖에 없다. 서른다섯 살 노장이기에 (레이커스가) 르브론과 함께 미래를 꿈꾸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CBS스포츠는 "예리한 슈터가 아니라는 게 드러났지만 시몬스는 '제2의 르브론' 평가를 받았던 대형 유망주다. 인재가 차고 넘친 2016년 드래프트에서도 가장 먼저 호명된 선수다. 이제 겨우 두 시즌 치렀다. (점프슛 능력이) 어찌될지 쉽게 예단할 수 없다. 그가 지닌 스피드와 신체조건, 운동능력을 고려하면 레이커스가 도박을 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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