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전 두 명 없이 콘퍼런스 파이널 시리즈를 치를 예정이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을 치른다. 

완벽한 전력이 아니다. 부상자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드마커스 커즌스는 2019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다. 케빈 듀란트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휴스턴 로케츠와 5차전에서 다쳤다. 중거리슛을 던진 뒤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애초 아킬레스건 부위 통증이 의심됐으나 종아리 염좌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시리즈 도중 복귀하길 원한다. 그러나 쉽지 않아 보인다. 스티브 커 감독은 14일 훈련 뒤 인터뷰에서 "듀란트와 커즌스는 모두 통증이 있다. 두 선수 아직 언제 돌아올지 말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일단 두 선수 모두 1차전에 결장한다.

이어 “듀란트는 부상 후 아직 코트를 밟지 않았다. 그가 회복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아직 모른다. 그는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SPN의 라모나 셸번 기자는 "듀란트는 17일까지 재검진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2차전까지 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커 감독은 커즌스도 언급하며 "복귀가 멀었다. 1주 뒤 상황이 더 나아지길 바라야 한다. 현재 이 시점에서 듀란트와 커즌스 없이 시리즈를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커즌스는 부상 이후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플레이오프 때 돌아오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디 애슬레틱'의 앤서니 슬레이터 기자가 이날 올린 영상을 보면 커즌스가 달리기 훈련을 소화했지만 완벽하지 않았다. 절뚝거리듯 잘 뛰지 못했다. 심지어 전속력으로 달리지 못했다. 

한편 ESPN은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쉬고 스테픈 커리가 뛴 지난 28경기서 27승을 따냈다. 당시 커리가 평균 27.9점을 기록했다"라며 듀란트 공백을 커리가 잘 메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 케빈 듀란트(왼쪽)와 드마커스 커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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