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지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지단(21)이 팀 내 두 번째 골키퍼가 될 수 있을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한국 시간)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자신의 아들 루카 지단을 레알의 두 번째 골키퍼로 두길 원한다. 첫 번째 옵션은 티보 쿠르투아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케일로르 나바스는 쿠르투아에게 밀렸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단 감독은 나바스를 전력 외로 생각하는 듯하다. 지난주 미팅에서 지단 감독은 나바스에게 "이번 여름에 떠나도 된다"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그렇다면 쿠르투아를 도울 백업 선수가 필요하다. 지단 감독은 아들 루카를 선택하는 모양새다. '마르카'는 "지단 감독은 안드리 루닌 대신 루카를 젊은 백업 키퍼로 두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다. 두 키퍼 사이의 차이는 없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매체는 "지단 감독의 생각에도 구단 수뇌부는 루카의 두 번째 골키퍼 옵션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루카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서 성장했으나 1군 선수로 자리 잡는 데 실패했다. 1군 경기는 지난 3월 우에스카전에 출전한 것이 올 시즌 유일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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