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라와 포그바(왼쪽부터)는 프랑스 대표팀과 유벤투스에서 함께 활약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전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카디프시티에 0-2로 졌다. 강등이 확정된 카디프를 상대로 졸전 끝에 안방에서 패배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19승 9무 10패(승점 66)로 6위를 기록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서 맨유의 왼쪽 측면을 든든하게 책임졌던 에브라는 팀의 고전에 마음이 아프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14일(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에브라는 "클럽의 현 상황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에브라는 맨유에서 1번의 챔피언스리그, 5번의 프리미어리그, 3번의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파리그에 참가해야 하는 현재의 맨유가 '침체'에 빠진 것으로 보일 만하다.

하지만 냉정한 평가도 내렸다. 선수단 구성이 뛰어나진 않다는 것. 에브라는 "솔직히 말해서 모든 선수들을 사랑한다. 경기를 보러도 가고, 드레싱룸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하면서 자주 본다. 맨유 선수들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 것"이라면서도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혹은 바이에른뮌헨에서 뛸 선수를 언급하라고 한다면 정말 몇몇뿐이다. 나는 폴 포그바와 다비드 데 헤아를 말할 것이다. 나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충분한 존중심을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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