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비야전은 그리즈만의 아틀레티코 홈 고별전이 됐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카바니 줄게, 그리즈만 다오."

파리생제르맹(PSG)이 2019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니겠다고 공식 발표한 프랑스 대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28) 영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여름 FC바르셀로나 이적이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진 그리즈만은 올 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리즈만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까지 바이아웃 금액이 2억 유로(약 2,655억 원)에 달했으나 아틀레티코와 재계약 옵션에 따라 2019년 여름에는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로 하향됐다. 그리즈만 영입에 1억 2,000만 유로를 낼 수 있는 팀은 수두룩하다.

결국 이적팀 결정권은 그리즈만에게 있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지만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PSG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14일 보도했다.

르파리지앵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즈만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함께 한 킬리안 음바페가 그리즈만이 PSG를 택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더불어 PSG는 아틀레티코 측에 그리즈만을 영입할 경우 대체 선수가 될 수 있는 에딘손 카바니를 보내줄 수 있다는 의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그리즈만은 구단이 카바니 영입과 관련해 PSG행을 권할 경우 마냥 거절하기는 어렵다. PSG도 그리즈만이 꿈꾸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스타 선수가 즐비하다. 개인 조건도 좋다. 바르셀로나로 향하던 그리즈만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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