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오른쪽)가 맹활약을 펼치며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김동현 영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리즈 시작을 승리로 출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홈경기에서 116-94로 이겼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홈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승 0패로 시리즈를 앞선 골든스테이트가 2차전에도 홈구장 오라클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른다.

전반전 분위기는 골든스테이트가 주도했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 각각 19점과 11점을 올렸다. 정확한 외곽슛, 상대의 턴오버를 공격으로 이어 가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포틀랜드는 백코트 듀오 데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19점을 합작했으나 턴오버 8개로 안정감이 떨어졌다. 전반전 종료 결과, 골든스테이트가 54-45로 앞섰다.

3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14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포틀랜드는 맥컬럼의 득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포틀랜드는 부지런히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4쿼터 반전 드라마는 없었다. 포틀랜드가 꾸준하게 자유투를 얻어내며 점수 차이를 좁혔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내내 릴라드와 맥컬럼에게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쳤다. 릴라드(19점 FG 4/12)와 맥컬럼(17점 FG 7/19)이 폭발하지 못한 이유다. 또한 두 선수는 턴오버 10개를 범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반해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의 약한 외곽 수비를 공략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커리가 36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P 9/15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톰슨이 26점 3스틸로 힘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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