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9시즌 사네(가운데)는 교체투입되는 시간이 많아졌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자신의 임무에 불만족스럽다고 밝힌 바 있는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에게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접촉을 시작했다. 바이에른이 사네 영입에 주목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웃기 시작했다. 약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4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바이에른이 맨시티의 사네를 향한 충격적인 접근을 시작했다. 소문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이미 사네의 대리인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사네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급부상과 라힘 스털링의 성장으로 중요한 경기에서 외면받았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능력에 비해 기회가 적은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바이에른의 사네 영입이 순풍을 타면,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 맨유는 웃을 수 있다. 맨유는 현재 프랑스 리그앙 릴의 니콜라스 페페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가 이번 시즌을 끝나고 팀을 떠나기 때문에 측면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바이에른이 적극적으로 페페 영입을 나서면 맨유로는 경쟁하기 힘들다. 맨유는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팀은 어수선하다. 

미러는 "바이에른 역시 페페에 관심이 있다. 하지만 사네 영입 시도에 힘을 쏟으면서 페페에 대한 관심은 잠시 멈췄다"고 부연했다. 

사네는 2021년 여름까지 맨시티와 계약인데, 맨시티는 사네와 재계약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후 적은 계약 기간의 영향으로 그를 공짜로 내주거나 이적료가 깎이는 것을 꺼려 한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바이에른은 이미 2016년 당시 샬케 소속이었던 사네를 영입하기 위해 맨시티와 경쟁한 바 있다. 3년이 지난 이후에 그토록 원했던 사네 영입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해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계획 중이며, 이미 클럽레코드 8000만 유로(약 1065억 원)를 지불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슈투트가르트의 수비수 벵자민 파바드까지 보강하며 세대교체에 나서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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