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미 버틀러(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지미 버틀러(필라델피아 76ers)는 맥시멈 계약을 따낼 수 있을까.

버틀러는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 채 2019-20시즌에 계약이 끝난다. 옵션을 사용하지 않으면 올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리그 정상급 공수겸장에게 쏠리는 관심이 큰 건 당연하다.

버틀러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와 인터뷰에서 "내가 어딜 가든 맥시멈 계약을 따낼 것 같다"라며 "4년 혹은 5년, 어떤 계약이 될진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버틀러는 올 시즌 도중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정규 시즌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평균 18.2점 5.3리바운드 4.0어시스트 1.8스틸 FG 46.1%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의 진가는 플레이오프서 드러났다. 평균 19.4점 6.1리바운드 5.2어시스트 1.4스틸 FG 45.1%를 올렸다. 특히 플레이오프 2라운드 토론토 랩터스 시리즈에서는 22.0점 7.0리바운드 5.6어시스트 FG 44.3%로 팀 내 1옵션으로 활약했다. 버틀러의 활약이 없었다면 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칠 수 없었을 것이다.

버틀러는 데뷔 후 네 번 동안 올-NBA 수비 세컨드 팀에 뽑혔다. 수비 능력은 리그 최정상급이다. 공격력도 출중하다. 평균 20점 이상을 올릴 수 있다. 플레이오프나 경기 막판 클러치 상황에서 더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따라서 그가 원하는 맥시멈 계약을 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편 현지에서는 버틀러가 필라델피아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 중이다. 오는 7월 2일부터 FA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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