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 비하 논란을 부정했다.

맨시티는 지난 12일(한국 시간)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브라이튼을 4-1로 꺾고 리버풀을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세리머니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맨시티 선수들이 브라이튼에서 돌아온 후 축하 행사에서 리버풀을 비하하는 노래를 부른 의혹이 SNS를 통해 퍼졌다. 맨시티 선수들은 리버풀 응원가 중 하나인 'Allez Allez Allez'를 불렀는데 가사 중 일부를 'battered in the streets(거리에서 폭행)'이라는 가사로 바꿔 불렀다.

영상이 퍼지자 논란이 커졌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중 AS 로마 팬에게 폭행 당해 중태에 빠진 숀 콕스, 또는 리버풀과 관련된 최악의 참사인 '힐스버러 참사(1989년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FA컵 준결승에서 정원 초과 입장으로 관중 96명이 사망한 사건)'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즉각 논란을 부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시티는 성명서를 발표해 "해당 가사가 숀 콕스, 또는 힐스버러 참사와 관련 있다는 어떠한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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