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와 그리즈만(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하는 이유는 안필드 참사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15(한국 시간) “안필드의 굴욕적인 패배가 바르셀로나의 의견이 바뀐 핵심 이유라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다. 아틀레티코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믿을 수 없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 사랑에 감사하고 싶다. 가슴에 늘 남아있을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구체적인 팀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많은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그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의 바이아웃은 1800만 파운드(1,650억 원). 이로써 그리즈만은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 그리즈만을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리즈만이 고민 끝에 잔류를 선택하며 영입은 무산됐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을 영입 타깃에서 아예 제외시켰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 굳은 마음이 깨졌다. 이유는 안필드 참사다.

바르셀로나는 41차전에서 3-0으로 앞서며 사실상 결승 진출이 유력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패배하며 말도 안 되는 패배를 당했다. 이 굴욕적인 패배가 바르셀로나 수뇌부들의 생각을 바꿨다.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필리페 쿠치뉴를 포함해 주요 선수들의 정리도 진행될 예정이다. 새로운 개혁을 준비하는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어떤 선수들을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