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덕 한화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장 혈투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한화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1회 제라드 호잉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5-4로 이겼다. 한화는 전날(14일)에 이어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4-4로 팽팽하게 맞선 11회말 1사 후 호잉이 조상우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호잉의 KBO리그 첫 끝내기 홈런. 11회초 등판한 김종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선발 워윅 서폴드가 5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교체된 뒤 임준섭, 안영명, 김경태, 정우람, 박상원, 김종수가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호잉, 이성열은 각각 2안타(1홈런)를 쳤다.

경기 후 한용덕 한화 감독은 "호잉이 중심타선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 6회 이성열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었고 모든 투수들의 호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이어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승리를 이끌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11회 연장 혈투를 치른 선수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