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영상물 유포, 집단 성폭행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최종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불법 영상물 유포,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최종훈을 16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 대구 등지에서 모바일 단체 대화방 일행들과 술을 마신 뒤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이다. 

검찰에 송치된 최종훈은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느냐',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를 잘 받겠다. 죄송하다"라고 답하고 호송차량에 올랐다. 

최종훈은 승리, 정준영 등과 함께한 단체대화방에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물을 공유, 유포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술에 취한 뒤 집단으로 성폭행했다는 피해 여성이 등장하면서 최종훈을 둘러싼 혐의는 집단 성폭행으로까지 번졌다. 

경찰은 최종훈에 대해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9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최종훈과 함께 구속된 권 모 씨도 검찰에 함께 송치됐다. 권 씨는 인기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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