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가는 것 맞죠?' 루카 요비치(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다음 시즌 소속팀은 어디일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요비치(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끝나면 정식 영입 발표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아스(AS)는 15일(한국시간) 레알이 다음 주 초반에 요비치의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요비치는 지난달 벤피카(포르투갈)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완전 이적 계약을 맺었다. 2023년까지 프랑크푸르트의 남자다. 분데스리가 17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L) 10골 등 총 27골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의 EL 4강 진출에 기여했다.

레알은 요비치를 6천만 유로(780억 원)의 이적료에 6년 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4천8백만 유로(639억 원)는 프랑크푸르트가 갖고 1천2백만 유로(153억 원)는 벤피카의 몫이다. 이적료 수입을 제대로 올리는 셈이다. 이적료 일부를 벤피카에 내주지만 완전 이적이 나쁜 결단은 아니다.

다만, 공식 발표는 내주로 미뤘다. 분데스리가 18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특히 요비치가 아직 할 일이 남았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54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승리하면 상황에 따라 4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CL) 진출권 확보도 가능하다. 분데스리가 6위는 예선을 통해 EL 본선 진출 여부를 가려야 한다.

절묘하게도 최종전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은 1위를 달리는 중이다.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승점 2점 차이다. 우승을 다투기에 충분하다. 도르트문트의 상대도 CL 직행을 노리는 4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쉽지는 않다.

요비치 입장에서도 프랑크푸르트에 CL 진출권을 선물하고 오는 것은 최상의 결과다. 레알 관계자는 "요비치의 이적을 공식화하지 않겠다. 다만, 이적에 근접한 것은 사실이다"며 말을 아꼈다.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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