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택연(왼쪽)과 황찬성. 출처ㅣ옥택연 트위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2PM의 옥택연이 20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전역했다. 입대 당시부터 남달랐던 옥택연의 의지가 복무 내내 조명받았던 덕인지 유독 뜨거운 환영 속 복귀 인사를 하게 됐다.

옥택연은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마부대에서 20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지난 2017년 9월 4일 현역으로 입대한 옥택연은 20개월의 복무를 마치고 2PM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끝내게 됐다.

옥택연의 복무 과정은 유독 주목받았다. 미국 영주권자이기에 복무의 의무가 없었음에도 현역 입대를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한 것이다.

영주권 포기 후에는 허리 디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까지 받으며 치료에 매진한 끝에 기어코 현역 입대 등급을 받아냈다.

입대 후에는 백마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하며 모범을 보였다. 복무 기간 중 성실한 태도로 모범 병사 표창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복무 중 포착된 사진을 통해 한층 건장하고 늠름해진 모습으로 근황을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벌크 업'된 근육질 비주얼로 캡틴 아메리카에 빗댄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도 생겼다. '군대 체질'인 것 같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였다.

▲ 옥택연이 공개한 백마부대 마크. 출처ㅣ옥택연 트위터

물론 군 적응력 100% 이상을 보여준 옥택연에게도 전역은 기다려지는 일이었다. 전역을 열흘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D-DAY를 체크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저 말뚝 안 박았어요. 제대한다구요"라는 코멘트를 게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복무 중 큰 결심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데뷔 때부터 함께한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배우 소지섭 등이 소속된 엔터사인 51K와 전속계약을 결정했다. 다만 소속사를 떠나도 2PM으로서의 활동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에 전역 현장에는 2PM 멤버 황찬성이 등장해 여전히 돈독한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 옥택연과 트와이스. 출처ㅣ옥택연 트위터

이같은 과정을 지켜본 대중은 옥택연의 전역에 유독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귀감이 되는 군생활로 연예 활동을 한 것 만큼이나 파급력있는 독보적인 '건강한 청년' 이미지를 갖게 된 셈이다.

한편 옥택연은 전역 후 2PM 멤버이자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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