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브룩 로페즈가 맹활약한 밀워키가 토론토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밀워키 벅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에서 108-100로 이겼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24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중심으로 브룩 로페즈(29득점 11리바운드)와 니콜라 미로티(13득점 6리바운드)가 활약했다.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가 31득점 9리바운드, 카일 로우리가 30득점 8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이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레너드의 극적인 버저비터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물리치고, 콘퍼런스 파이널 무대에 올라섰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1.8득점을 올린 레너드는 밀워키와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레너드가 경기 초반 공격을 이끈 토론토는 1쿼터에 34-23으로 앞섰다. 

밀워키는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NBA 정규 시즌 MVP 유력 후보인 아데토쿤보는 골밑을 장악하며 팀 동료들에게 기회를 내줬다. 아데토쿤보는 2쿼터까지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쿼터까지 팽팽한 균형이 펼쳐졌다. 토론토가 속공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밀워키 아데토쿤보는 62-63에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그러자 토론토는 속공 2개와 라우리의 3점슛, 레너드의 자유투 등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72-62까지 벌렸다. 

그러나 밀워키는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4쿼터 후반까지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4쿼터 막판 로페즈와 아데토쿤보 등 선수 전원이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레너드의 4쿼터 부진이 뼈아팠다. 레너드는 4쿼터에 2득점에 그쳤다. 토론토는 막판까지 끈질기게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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