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강정호 피츠버그에서 가장 완벽한 3루수, 기회 줄 수밖에 없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가 17일(한국 시간) 여전히 피츠버그에 강정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 강정호는 타율 0.133 출루율 0.204 장타율 0.300 4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매체는 "그는 대부분 타석에서 패배했다. 힘은 갖고 있지만 콘택트가 거의 되지 않는다"며 그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는 부상과 법적 문제로 2년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내지 못했다. 그가 시즌 초 고전한 점은 이상하지 않다.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로 타격하는 것은 힘들다. 최고 타자들도 자기 스윙을 찾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강정호는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다. 매체는 "강정호가 자신이 가진 것을 알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재활 시설이 그가 정상 궤도에 오르는 데 도울 것이다"고 짚었다.

매체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기회를 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015년 강정호는 OPS 0.816, 2016년 OPS 0.867을 기록했다. 그런 생산력으로 돌아가는 일은 비현실적일 수 있지만, 피츠버그는 그런 생산력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포스트가제트는 주전 3루수 콜린 모란이 부족하다고 했다. 모란 수비력이 부족한 점을 언급하며 그가 매일 나서는 3루수로는 진지한 선택이 아니라고 말했다.

매체는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가장 완벽한 3루수다. 케브라이언 헤이스는 마이너리그 투수를 상대로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헤이스 시대는 곧 시작될 수 있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됐다. 모란은 완벽한 벤치 플레이어다"고 했다.

이어 "3루수는 공격 생산력이 필요하다. 강정호가 과거와 닮은 점이 보인다면, 그게 최고의 선택이다.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피츠버그가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팀이 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한다면, 다른 선택이 없다. 그것을 알아낼 때까지 강정호에게 모든 기회를 줘야 한다. 피츠버그는 그를 믿고 있다"며 구단이 강정호에게 기회를 더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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