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안해, 산체스급은 어려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단호했다. 다비드 데 헤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알렉시스 산체스급 주급을 못 준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올여름 전력 보강을 꾀한다. 그런데 핵심 선수 이탈도 무시할 수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여파로 일부 이탈이 예상된다. 폴 포그바와 데 헤아가 이적설에 놓였다.

데 헤아는 맨유에 산체스만큼 주급을 요구했다. 협상 테이블에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3,420만원)를 올려놨다. 유일하게 맨유에서 이름값을 했던 만큼, 무리한 요구는 아니다. 데 헤아의 조건이 수락되면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골키퍼 세계 최고 주급이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레코드’에 따르면 주급 35만 파운드 협상은 결렬됐다. 맨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데 헤아 제안을 거절했다. 맨유에서 공로는 인정하지만, 35만 파운드는 너무 높다는 이야기다.

맨유의 거절로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현지에서는 올여름 혹은 2020년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날 거라 내다봤다. 어떻게든 데 헤아를 붙잡으려는 계획인 만큼,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된 2020년까지 묶어둘 생각이다.

데 헤아 이탈을 고려한 움직임도 보인다. 맨유는 데 헤아가 떠난다면, 야스퍼 실러센을 영입할 생각이다. 바르셀로나 주전 경쟁 실패로 가능하다. 하지만 ‘데일리레코드’는 “좋은 골키퍼지만 맨유의 절대적인 옵션은 아닐 것이다. 벤피카와 연결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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