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위 집계 오류로 뒤늦게 '엠카운트다운' 1위에 오른 오마이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net '엠카운트다운'이 집계오류로 1위 결과를 뒤집었다. 

Mnet '엠카운트다운' 측은 16일 공식 SNS를 통해 "5월 16일 생방송에서 차트 집계 오류로 인해 순위가 잘못 방송됐다"고 알렸다. 

16일 방송된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뉴이스트가 1위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벳벳'으로 정상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뉴이스트는 트로피를 들고 1위의 기쁨을 만끽했다. '다섯 번째 계절'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오마이걸은 아쉽게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그런데 방송 이후 시청자들이 점수 집계의 오류를 지적하면서 문제가 됐다. '다섯 번째 계절'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000만 건을 돌파했으므로 오마이걸은 소셜미디어 점수에서 만점인 2000점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엠카운트다운' 측은 1500점으로 1위 점수를 계산했다. 

51점 차이로 1, 2위가 갈린 것을 감안한다면 '엠카운트다운'의 진짜 1위는 오마이걸이었다. 1위를 차지하고 기뻐한 뉴이스트도, 점수 오류로 1위 트로피를 빼앗기게 된 오마이걸에게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이 순위 집계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출처| '엠카운트다운' 공식 SNS

결국 제작진은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엠카운트다운' 측은 "소셜미디어 집계 부분을 수기 입력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검토 후 차트를 재집계했고, 5월 셋째 주 순위가 정정됐다. 1위는 오마이걸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투표에 참여해 주신 팬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집계 오류로 상처를 입었을 5월 셋째 주 1위 후보 뉴이스트와 오마이걸 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런 일이 재발 되지 않도록 차트 집계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오마이걸은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의 선배인 B1A4의 산들이 DJ를 맡고 있는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 중 1위 소식을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한 오마이걸은 눈물을 보이며 1위의 기쁨을 누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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