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강호가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하게 됐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송강호가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한다. 

송강호는 오는 8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개최되는 제72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의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자로 확정됐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로,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영화제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수상된 엑설런스 어워드는 독창적이고 뛰어난 재능으로 영화 세계를 풍성하게 하는 것에 기여한 배우들에게 헌정되는 특별상이다. 

엑설런스 어워드는 존 말코비치, 수잔 서랜든, 이자벨 위페르, 줄리엣 비노쉬, 에드워드 노튼, 에단 호크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거쳐간 부문. 특히 송강호는 아시아 배우로서는 최초로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예술 감독 릴리 힌스틴은 "다양한 층위를 지닌 배우인 송강호는 한국 영화가 뿜어내는 강렬하고 다양한 감정의 가장 뛰어난 전달자였다. 송강호가 아니었다면 그 누가 지난 20년 간의 한국 영화가 보여준 뛰어난 성취를 자신의 연기를 통해 나타나게 할 수 있었을까"라며 "우리는 송강호가 아시아에 주어지는 첫 번째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송강호에게 첫 번째 엑설런스 어워드를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송강호는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에 이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송강호는 오는 19일 오후 프랑스로 출국,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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