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왼쪽)이 그의 연인 이상화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출처l강남 SNS, 스포티비 스포츠타임 연상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강남이 빙판을 떠나 새 출발을 하게 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를 응원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화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극기를 바라보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은퇴 소감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이상화는 "연습을 가고 있는 도중 차 안에서 무릎한테 '나랑 조금만 더 같이 해줘'라고 했더니 눈물이 안 멈췄어요. 늘 멀리서나마 듣던 응원과 관심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경기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고 밝혔다.

▲ 이상화의 은퇴 소감 게시물에 강남이 댓글을 달았다. 출처l이상화 SNS

이상화는 "저는 오늘 여기서 은퇴를 하지만 여러분의 빙상 여제는 영원히 기억되길 바랄게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공개 연인 강남은 하트 이모티콘인 '♥'을 댓글로 남기며 응원을 보냈다.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이상화는 17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식을 가졌다. 은퇴식에서 이상화는 “항상 무릎이 문제였다”며 무릎 부상 때문에 은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선수 생활은 마감하지만, 국민들 사랑에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은퇴 기자 회견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이상화가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식을 가졌다. SPOTV 스포츠타임 영상화면 캡처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딴 세계적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500m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 이상화 선수.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하지만 평창올림픽 이후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상화. 최근까지도 재활 훈련을 했지만, 만족할 만한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인생2막’을 시작하게 됐다.

강남 역시 최근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디모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새 출발을 알렸다.

▲ TV조선 '한집살림' 방송화면 캡처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을 통해 인연을 맺고, 그해 11월 방송된 TV조선 ‘한집살림’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묘한 ‘썸’기류를 보였다.

이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연인이 된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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