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아솔(왼쪽)과 만수르 바르나위가 18일 주먹을 맞댄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마지막 한 신(Scene) 남았다. '백만년 토너먼트'라는 달갑잖은 이름으로 불렸으나 옛 이야기다. 최종전을 눈앞에 뒀다.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대장정 결과가 18일 공개된다.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3, 팀 코리아MMA)은 토너먼트 5연승을 거둔 만수르 바르나위(27, 튀니지)와 주먹을 맞댄다.

2년 5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권아솔은 챔프 명예를 지킬 수 있을까. 우승 상금 100만 달러라는 실리도 걸려 있다.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53은 18일 오후 7시 스포티비 플러스(SPOTV+)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무료로 볼 수 있다.

앞서 열리는 로드FC 영건스 42는 오후 5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

챔피언 권아솔이 도전을 받는 입장이다. 그러나 만수르 우세를 점치는 분석이 더 많다. 특히 긴 공백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권아솔은 2016년 12월 사사키 신지 전 이후 경기를 뛰지 않았다. 약 2년 반 동안 팔각링에 오르지 않아 실전 감각이 우려되는 상황.

당사자는 개의치 않는다. 별 신경 안 쓴다는 분위기다.

권아솔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항상 그래왔다. (경기 뛰는) 간격이 길었기에 별 느낌 없다. 그런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챔피언이 아닌 선수라는 마음으로 최종전을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주위 시선과 반대로 "바르나위를 1라운드 2분 안에 KO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권아솔이 긴 공백기와 언더독 평가를 뚫고 다시 한 번 자기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바르나위도 만만찮았다. 기싸움에서 지지 않았다.

“매우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다. (권아솔이) 잘 준비하고 왔으면 좋겠다”며 권아솔 심기를 건드렸다.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와 훈련한 사실이 화제를 모았다. 바르나위는 “생피에르가 챔피언이 되기 위한 여러 경험을 공유해줬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으로 프랑스 파리에 체육관을 짓겠다는 자기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이 대회 코메인이벤트는 아오르꺼러와 허재혁 무제한급 경기로 펼쳐진다.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과 ‘겁없는 녀석들’에서 날카로운 타격력을 뽐낸 양지호도 페더급에서 격돌한다. 화제성 높은 매치로 격투 팬들 관심을 모으는 로드FC 053은 18일 오후 7시 스포티비 플러스(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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