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 챔피언십 첫날 공동 51위에 그쳤다.

우즈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치며 2오버파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앞서 열린 PGA 투어에 불참했다. 대회장 근처에 요트를 정박하며 이 대회를 준비한 우즈는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렸다.

그러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브룩스 켑카(미국)와 동반 라운드에 나선 그는 스리 퍼트를 세 번이나 하며 고전했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을 비롯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4번 홀에서 이글이 나왔다. 언더파까지 갔지만 이후 퍼트가 몇 차례 말을 듣지 않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전날 연습 라운드에서 우즈는 훈련 대신 휴식을 선택했다.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에 대해 그는 "어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몸에 별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와 경기를 펼친 켑카는 7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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