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스테픈 커리가 37점을 폭발한 골든스테이트가 포틀랜드를 꺾고 서부 파이널 2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114-11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NBA 파이널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37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클레이 톰슨(24득점), 드레이먼드 그린(16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케빈 듀란트의 공백을 메웠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23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CJ 맥컬럼은 2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세스 커리는 16득점을 올렸지만 패하고 말았다.  
▲ 커리가 37점을 폭발한 골든스테이트가 포틀랜드를 꺾고 서부 파이널 2연승을 달렸다.

전반전은 포틀랜드가 공수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했다. 맥컬럼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릴라드(10득점)와 알-파룩 아미누(9득점), 모리스 하클리스(8득점) 등도 득점을 지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19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톰슨이 포틀랜드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포틀랜드는 스위칭 디펜스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았고 전반전을 65-50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 골든스테이트는 반격을 시작했다. 커리와 톰슨의 연속 3점포와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순식간에 66-69까지 추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톰슨의 계속된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이 지속됐다. 골든스테이트가 도망가면 포틀랜드는 끈질기게 추격했다. 두 팀은 3쿼터를 89-89 동점으로 마쳤다. 

4쿼터 초반은 릴라드의 플레이가 빛났다. 릴라드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고 빈 곳으로 패스를 찔렀다. 세스 커리는 끈질긴 수비와 3점 슛으로 팀을 도왔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를 중심으로 뭉쳤다. 커리는 107-108에서 자유투 3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했다.

그러자 포틀랜드 세스 커리는 3점 슛으로 맞대응했다.  

집중력 싸움에서 승패는 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12-111에서 커리와 그린이 패스를 주고 받으며 결정적 2득점을 올렸다. 

포틀랜드는 경기 종료를 12.3초를 남긴 상황에서 공격을 펼쳤다. 동점을 위해 3점 플레이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릴라드가 이궈달라의 '찰거머리 수비'에 공을 빼앗기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 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커리(오른쪽)와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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