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체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거리 알렉시스 산체스(30)가 맨유 구단이 자신의 임대에 주급을 지원해주기로 했다는 사실을 홍보하며 구직에 나섰다. 

아스널에 뛰던 산체스는 2018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트레이드돼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에 합류한 이후에 새로운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상까지 겹치며 활약하지 못했다. 문제는 지나치게 높은 그의 주급 탓. 

산체스는 약 7억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다비드 데 헤아, 폴 포그바 등 핵심 선수와 재계약이 원활하지 않았다. '밥값 못하는' 산체스가 구단 전체를 흔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6일(현지 시간) "산체스는 맨유 입단 이후 최고의 몸상태를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리그 지금 오는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산체스의 에이전트가 이미 이탈리아로 건너가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과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산체스의 에이전트가 이번 여름 맨유의 허락을 받아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덧붙였다. 

메트로는 "산체스의 에이전트는 이미 유벤투스의 스포르팅 디렉터와 이야기를 나눴고, 맨유 구단이 산체스의 주급 일부를 지원해주기로 했다는 사실도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산체스의 이런 '셀프홍보'에도 인터 밀란은 산체스를 영입하기 위해 비용이 과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어느 정도 산체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 

산체스는 아직도 맨유와 3년 계약이 더 남아 있다. 시간은 여러모로 산체스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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