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권순우(당진시청, 세계 랭킹 147위)가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광주 오픈 챌린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7일 광주 진월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대만의 우둥린(세계 랭킹 287위)을 세트스코어 2-0(6-1 6-0)으로 완파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예브게니 돈스코이(러시아, 세계 랭킹 150위)-두디 셀라(이스라엘, 세계 랭킹 240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권순우는 올해 챌린저 대회에 10번 출전해 4번 4강에 진출했다. 지난 3월 게이오 챌린저에서 우승한 권순우는 이달 초 서울 오픈 챌린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권순우는 세 번째 챌린저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준결승 상대가 될 돈스코이와 셀라는 모두 경험이 풍부하다. 돈스코이는 2013년 세계 랭킹 65위까지 올랐다. 2017년에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 랭킹 3위)를 이긴 경험도 있다. 셀라는 전성기였던 2009년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다.

올해 권순우는 세계 랭킹 135위까지 오르며 개인 최고 랭킹을 갈아치웠다. 그는 "올해 목표는 세계 랭킹 100위권 안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