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태연.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악플러에게 묵직한 무언의 경고를 날렸다. 태연과 악플러의 길고 긴 악연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17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에게 받은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 누리꾼은 "XXX아 그만해라. 더럽게 어디서 추태를 부리냐. 남자가 그리도 없냐. 있을 때 잘 하지” 라는 비방성 메시지를 태연에게 보냈다.

이어 "인스타는 팬들이랑 소통하는 공간 아니냐. 남은 미련 보이며 추악질 하는 꼬라지", "이조차도 좋다며 같은 시집 산다고 하는 네 팬들은 그냥 호구인가. XX 진짜 XX 같다" 등의 입에 담기 힘든 욕설까지 남겼다.

▲ 출처l태연 인스타그램

태연은 이러한 인신공격성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악플러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태연이 악플러로 인해 겪은 수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다 보고 있다. 오래전부터 심한 악플들 때문에 저희 가족부터 주변 지인까지 심하게 상처받고 팬에게까지 상처를 주는 일이 많았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태연은 “내 사람들이 스트레스받는 모습에 정말 가슴이 뜨거울 정도로 많이 아팠고 지금도 그렇다. 몇 달 전 소속사와 상의 끝에 악의적인 글들이며 사진 자료 수집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악플러로 인해 겪는 고통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출처l태연 인스타그램

그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한 누리꾼이 태연의 외모에 관해 악플을 달자 “거울 봐”라며 정면으로 대응했다.

이어 다른 누리꾼이 “누가 퇴물한테 관심 있어 다는 줄 아나. 가만히 작작 있지. 왜 어그로 끌려고 댓글 쳐 달고 XX이냐.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냐. 퇴물 관심 끄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는 악플을 남기자 태연은 이에 “그게 너 아니고?”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처럼 근절되지 않는 인신공격성 악플들에 태연과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꾸준히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 관한 명예훼손, 모욕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태연에 대한 명예 훼손 및 모욕적인 게시물 게재에 대해 범죄사실이 확정되어 피의자들에 대한 법적 처분이 확정되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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