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째 열애를 인정한 배우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 ⓒ곽혜미 기자, 제공| 이매진아시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소지섭(42)이 '롤챔스 여신' 조은정 아나운서(25)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소지섭의 소속사 51k는 17일 "소지섭과 조은정이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두 사람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17살이라는 큰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1년째 예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두 사람의 오작교가 되어준 것은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인 '한밤의 TV연예'.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해 3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배우와 리포터로 처음 만났다. 당시 조은정은 '한밤의 TV연예'에서 리포터를 맡고 있어 영화 주연을 맡은 소지섭을 인터뷰하게 된 것.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로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이후 지인들끼리의 사적 자리에서 또 한 번 마주치게 됐다. 17살 나이 차이에도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던 소지섭과 조은정은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자연스럽게 마음을 주고받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후문이다. 

▲ 소지섭과 조은정의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준 '한밤의 TV연예' 인터뷰 현장. 출처|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소지섭은 열애설이 불거지자 소속사를 통해 조은정과의 1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특히 소지섭이 데뷔 이후 열애를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소지섭이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열애를 인정하면서 이미 조은정과 결혼을 약속한 것이 아니냐는 핑크빛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소지섭 측은 "결혼을 언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태도로 결혼설에 선을 그었다. 

결혼을 거론하기엔 시기상조지만 예쁘게 만나고 있다는 것이 두 사람의 입장. 소지섭 측은 "두 사람은 약 1년 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고, 지인과의 모임을 통해 친분을 나누게 됐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왔다"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소지섭이 열애 인정 후 소속사를 통해 전한 공식 입장. 출처| 51k SNS

소지섭은 소속사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소지섭은 17일 소속사 SNS 계정을 통해 "오늘 저의 갑작스러운 열애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라며 "미리 전하지 못해 미안하고 죄송하다. 팬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여전히 조심스럽다. 갑자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시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부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고 현재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이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년째 열애를 인정한 배우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 ⓒ한희재 기자, 출처| 조은정 SNS

소지섭과 조은정이 1년째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이미 일부 팬들은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를 일찌감치 눈치챈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알려지기 보름 전인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지섭과 조은정이 만나고 있다는 게시물들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한 누리꾼은 "소지섭과 조은정이 열애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당시만 해도 때아닌 열애설에 누리꾼들은 "소지섭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개봉했을 때 '한밤' 리포터로 만나긴 했다", "루머 나온 거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주장'은 '사실'이 됐다. 소지섭이 곧바로 조은정과의 열애를 인정하고, '좋은 감정으로 예쁘게 1년째 만나고 있다'고 알리면서 누리꾼 수사대가 '의문의 1승'을 올리게 됐다. 

한편 소지섭은 지난 1995년 브랜드 스톰 1기 전속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남자 셋 여자 셋', '맛있는 청혼', '유리구두', '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카인과 아벨', '주군의 태양'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 또한 영화 '영화는 영화다', '사도', '군함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흥행을 불러오는 '충무로 보증수표'로도 자리매김했다. 

조은정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 아나운서로 데뷔, 게임 팬들에게 '롤챔스 여신'이라는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94년생으로,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과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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