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투안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는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 경쟁에 맨체스터 시티도 참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구단 SNS를 통해 그리즈만이 팀을 떠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회장인 엔리케 세레소는 일방적인 통보에 실망했지만 그리즈만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빈다고 응원했다.

그리즈만의 유력한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스페인)다. 몇 년째 나온 이적설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인 160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 플레이어 영입이라면 절대 밀리지 않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단 관계자가 사실무근이라 밝혀 사실상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 영입에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한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 '스포르트'는 17일 "맨시티가 그리즈만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같은 리그의 바르셀로나로 보내 상대 팀 전력에 도움을 주기보다 차라리 다른 리그로 보내고 싶어 한다"며 맨시티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단 맨시티의 FFP 규정 위반 징계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연맹(UEFA) 조사위원회는 FFP 규정을 위반한 맨시티에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 이때문에 맨시티로서는 선수 한 명을 영입하는데 1600억 원이나 되는 돈을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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