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하숙'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스페인 하숙'의 배정남, 차승원, 유해진이 마지막 저녁을 텅 빈 알베르게에서 저녁을 먹으며 함께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연출 나영석, 장은정)에서는 마지막 영업일을 맞이한 '차배진'(차승원,배정남,유해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정남은 전날부터 삶아 놓은 고깃국에 뜨는 거품을 걷으며 승진했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요리의 시작은 거품걷기라고 거들며 배정남을 승진시켰다.  

이날 조리부 차승원과 보조 배정남은 마지막 아침 식사를 위해 계란말이, 소고기뭇국, 오징어젓갈, 김 등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외국인 투숙객인 로베르토는 이미 전날 밤 한국 음식에 매료된 바. 즉석에서 아침 식사를 신청했다. 그는 아침상을 보더니 "이건 내 첫 한국식 아침상이다"라며 행복해했다. 이어 계란말이, 소고기뭇국 등을 먹어본 후 감탄을 표했다.

순례자들이 떠난 후 유해진은 조깅에 나섰다. 3km를 쉬지 않고 달린 그는 앞서 체크아웃하고 나간 순례자를 만났다. 순례자들은 갑작스러운 유해진의 등장에 놀라며 그의 체력을 인정했다. 유해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9km를 완주했다.

차승원과 배정남은 마지막 장보기에 나섰다. 한껏 마지막 멋부림을 하고 나선 모델 두 사람은 장보는 길을 런웨이처럼 걸으며 정성껏 식재료를 골랐다. 상점 주인은 마지막이라는 이들의 말에 포옹을 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차승원이 정성껏 차린 점심을 먹은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할 일을 찾아 나섰다. '세수꼭' 대표인 유해진은 이날은 검정 모자부터 상의를 착용하고 "오늘은 '세수꼭 블랙'이다"라며 마지막 영업일을 맞이할 '프리미엄' 청소 준비를 했다.

다소 여유로운 오후, 유해진은 박과장과 함께 손님이 들어온 듯한 연기를 해 배정남과 차승원을 속였다. 화기애애한 시간이 지났지만, 이날은 이들의 마지막임을 아는 듯, 순례자는 한 사람도 들르지 않았다.

마지막 날 저녁, 세 사람은 "오늘은 우리가 손님이다"라며 정성껏 조리한 저녁을 다이닝룸에서 처음으로 함께 먹었다. 세 사람은 순례자들이 남기고 간 방명록을 읽으며 감회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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