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넌 어떻게 할거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인터밀란(이탈리아)이 알렉시스 산체스, 로멜루 루카쿠(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시 영입을 노린다.

루카쿠는 2017년 여름 이적시장, 산체스는 2018년 겨울 이적시장 때 맨유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두 선수 모두 기대에 맞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루카쿠는 45경기에 출전해 15골 4도움을 기록했다. 나쁘다고 볼 수 있는 기록은 아니지만 루카쿠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산체스는 부상이 잦아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골은 두 골 뿐이다. 리그에서 1골, FA컵에서 1골이다. 챔피언스리그, 리그컵에서는 득점이 없었다. 성적 외에도 과도하게 높은 주급으로 맨유 주급 체계를 깨뜨렸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맨유는 다음 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직접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경기에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세대교체를 시사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루카쿠는 적절한 제의가 들어올 경우, 산체스는 연봉의 반을 부담해서라도 내보낼 계획이다.

인터밀란이 두 선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17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인터밀란이 산체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 역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 측근인 페르난도 펠리체비치가 인터밀란, 유벤투스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 역시 에이전트가 인터밀란과 접촉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루카쿠 에이전트인 페데리코 파스토렐로가 인터밀란 관계자를 만나 루카쿠 영입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660억 원)가 될 전망이다.

인터밀란이 루카쿠, 산체스 동시 영입에 성공한다면 다음 시즌 유니폼만 바꿔 입고 한 팀에서 다시 뛰는 두 선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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