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혼자산다'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배우 조병규가 기안84와 어딘가 모르게 닮은 듯한 일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연출 나영석, 장은정)에서는 배우 조병규가 첫 출연했다.

이날 조병규는 화사, 기안84와 오프닝부터 공감대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지개 멤버들은 기안84와 비슷한 조병규를 향해 '병규96'이라는 별명을 붙히기도 했다. 

동이 트지도 않은 시간, 자신의 반지하 자취집에서 일어난 조병규는 "보통 새벽에 일찍 깬다. 오래 자면 뼈가 아프다. 어제 10시에 자서 3시에 일어났다"고 다소 어르신같은 발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조병규는 앳된 외모와는 상반된 듬성듬성 난 덥수룩한 콧수염과 턱수염으로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조병규는 "왁싱 때문에 저렇다. 레이저 제모도 하고 왁싱도 했는데 수염이 계속 난다. 웃기려던건 아니었다"라며 해명했다.

이어 조병규는 반지하 자취집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입시과외를 해서 돈을 모아 중고차를 샀다. 중고차에서 숙식을 하며 지내다가 옥탑방에서 살았고 이어 지금의 집으로 이사오게 됐다"라며 현재의 라이프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새벽시간 24시간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아침을 해결했다. 커피와 튀김 한 조각을 산 그는 어플로 잔고를 확인했고, 6천447원이 남은 '텅장'을 보고 한숨지었다. 그는 "돈관리를 못해서 부모님에게 그냥 매주 15만 원씩 받는다. 번 돈은 모두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집에 돌아온 조병규는 빨래를 시작했다. 그는 세제를 정량 초과해 넣고, 섬유유연제도 한번에 왕창 같이 넣었다. 이 모습에 여성 출연진들은 혀를 찼고, 기안84는 "원래 저렇게 하는거 아니었느냐"라며 자신을 닮은 모습에 반가워했다.

이어 조병규는 계란물을 풀어 베이컨을 통째로 넣고 가위로 마구 잘랐다. 기안84와 계속되어 이어진 비슷한 모습에 출연진들도 놀라워했고 식사를 한 후 생수를 통째로 입에 대고 먹는 모습까지 흡사했다. 이어 빨래를 집 여기저기에 아무데나 너는 모습까지 기안84를 똑 닮은 모습이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조병규는 "거사를 치르러 간다"라며 집을 나섰다. 왁싱샵을 방문한 그는 "평소 고통이 싫어 마사지조차 받지 않는다"라며 프로 겁쟁이임을 자처했다. 이어 왁싱이 시작되자 그는 뽑혀진 수염이 박힌 왁싱제를 들여다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인중부분까지 왁싱이 시작되자 조병규는 경기를 하듯 다리를 떨었고, 맙소사 눈을 감고 몇초간 기절한 듯한 모습까지 보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오랜만에 스케줄이 없는 날, 집에서 하루종일 휴식을 취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함께 전파를 탔다. 박나래는 스스로 손재주를 발휘해 '인싸헤어'를 완성했고, 이어 홀로 춤을 추며 댄스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이어 쪽갈비와 주먹밥까지 해먹은 후 청주를 풀어 반신욕을 하며 '디톡스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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