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째 교제 중인 소지섭(왼쪽)과 조은정. 한희재 기자, 이매진아시아 제공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배우 소지섭(42)과 '롤챔스 여신' 조은정(25) 전 아나운서가 열애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이 둘만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시선이 연예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불혹에 접어든 소지섭이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열애를 인정한데다, 연예계에서 전도유망하던 조은정은 소속사와 계약해지하고 방송계를 은퇴한 일이 두 사람의 결혼설을 부추기고 있다.

소지섭은 데뷔 이후 몇몇 여배우들과 핑크빛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그때마다 "좋은 동료 사이"라고 열애를 부인해 왔다. 그러나 조은정과는 달랐다. 두 사람이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17일 전해지자 소지섭 측은 즉각 소속사를 통해 곧바로 열애를 인정했다. 

소지섭 소속사 51k는 "두 사람은 약 1년 전 방송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고, 지인과 모임을 통해 친분을 나누게 됐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고 알려 왔다"고 소지섭의 뜻을 밝혔다. 

소지섭도 소속사 SNS에 "갑자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시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부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면서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 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이다. 좋은 만남을 이어 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면이 많다. 여러분들이 보내 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인에 대한 애정과 배려가 진하게 묻어 있는 글로, 조은정에 대한 깊은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이 같은 글에서 연인 관계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자신의 사생활을 좀처럼 공개하지 않기로 잘 알려진 소지섭이 데뷔 24년 만에 열애를 인정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소지섭이 처음으로 자신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만큼, 조은정과 이미 결혼을 약속하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 중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 방송인으로 활동하다 소속사와 계약 해지하고 연예계를 떠난 조은정. 제공|이매진아시아

소지섭의 연인인 조은정은 방송계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조은정은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 아나운서로 데뷔해 '롤챔스 여신'으로 게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2016년에는 전인화, 유동근, 서효림 등이 소속돼 있던 이매진아시아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소지섭과 한창 사랑을 키워 가던 중인 올해 초 조은정은 방송계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소속사 이매진아시아와 전속 계약도 정리했다. 홈페이지에서도 조은정의 사진과 프로필이 모두 삭제됐다. 

조은정은 포털사이트에 있던 프로필도 모두 삭제했다. 또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직접 관리해 오던 SNS 계정도 삭제하며 방송인으로서 삶을 정리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소지섭과 조은정의 연애 관련 기사 댓글에는 두 사람의 결혼을 예견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소지섭 측은 "1년째 만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을 거론하는 것은 이르다"고 결혼설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열애 상대인 조은정 아나운서에 대한 배려를 부탁하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소지섭과 조은정이 처음 만난 '본격 한밤의 연예' 인터뷰 현장. 방송 화면 캡처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배우, 리포터로 처음 만났다. 당시 조은정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로 소지섭을 인터뷰했다. 이후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인들과 만남에서 재회했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열애 사실을 알린 소지섭이 올해 좋은 소식을 팬들에게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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