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 요렌테가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 에르난데스의 이적에 대비한 대체 선수 영입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마르코스 요렌테(24)와 협상 중이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는 17일 아틀레티코가 요렌테와 첫 접촉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와 레알의 접촉은 16일 목요일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측은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로 요렌테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렌테의 이적료를 문의하자 5,000만 유로(약 667억 원)라는 것은 알려준 것으로 전해진다.

2008년에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 입단해 성장한 요렌테는 2015년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16-17시즌 알라베스로 임대되어 맹활약했다. 스페인 19세 이하, 21세 이하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알라베스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7-18시즌 레알 1군 팀에 자리 잡았으나 지난 2시즌 동안 리그 19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2019-20시즌에도 대형 미드필더 영입을 요청한 상황이라 요렌테가 기회를 잡기 어렵다.

아틀레티코가 요렌테를 적극적으로 원하지만 레알은 마드리드 더비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도 요렌테를 원하고 있어 여름 이적 시장 기간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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